코스피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28일 1%에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26포인트(0.85%) 하락한 2024.91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20.31포인트(0.99%) 내린 2021.86으로 개장한 뒤 2020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배당락일에는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수 없게 돼 지수가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배당으로 나갈 현금이 배당 전 시가총액에서 미리 빠져나간 것으로 가정한 상태에서 주식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 배당을 노리고 들어왔던 투자자들이 배당 관련 종목을 팔아치우면서 주가가 더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한다.
거래소는 올해 현금배당액이 지난해와 같다고 가정할 때 이날 코스피가 33포인트가량 떨어지더라도 실질적으로는 보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25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도 264억원어치를 동반 매도 중이다. 개인은 148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다수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7%), 비금속광물(0.95%) 등이 오름세고
같은 시각 코스닥은 5.91포인트(0.96%) 오른 624.29을 나타냈다.
지수는 3.88포인트(0.63%) 오른 622.26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