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주식시장 휴장…올해 원/달러 환율 1,207.7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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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30일 주식시장 휴장/사진=연합뉴스 |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서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달러당 1,207.7원으로 전일보다 2.8원 떨어졌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원 오른 1,211.5에 거래가 시작됐지만,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지난 27∼28일 9.1원 오른 상승세를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0일에는 서울 외환시장이 휴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마지막 거래일(12월 30일)의 종가 1,172.5원과 비교하면 1년 사이 35.2원 올랐습니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3.0% 떨어진 것입니다.
특히 지난 11월부터 원/달러 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탔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했고 연준 위원들은 내년에 정책금리를 3차례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내년에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보호무역주의 확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외환시장이 출렁거릴 공산이 큽니다.
외환시장에서는 '강달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이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될 개연성도 있습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내년에 미국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약화되면서
원/엔 재정환율은 29일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35.2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5.54원 올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