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지난 29일 사피노에 기술을 수출한 퀀텀프로젝트의 내용이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3가지 당뇨치료제의 전세계 독점적 권리를 사노피에 이전하는 조건으로 계약금 4억 유로, 단계별 마일스톤 35억 유로를 지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번 계약 변경으로, 사노피는 3가지 프로젝트 중 'LAPS- Insulin115'에 대한 권리와 계약금 1억6600 유로를 한미약품에 반납했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까지 인식된 약 640억원의 계약금은 매출 취소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식될 것으로 추정
이어 "퀀텀프로젝트가 시장의 대형 품목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던 만큼 당뇨파이프라인의 가치가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기술에 대한 우려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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