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올해 상반기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사건을 조사하는 휴대전화 전용 디지털 증거분석(포렌식)) 장비를 자체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증거분석 능력을 확보하고 사건 처리시간을 최소 2주까지 걸리던 것을 수 시간 내까지 획기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한 올해 정부 합동업무보고에서 상반기 모바일(휴대전화) 포렌식 장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포렌식 장비는 컴퓨터 하드디스크나 휴대전화를 압수한 뒤 그 안에 들어있는 통화기록이나 카카오톡 대화 등 각종 증거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포렌식 장비를 들여오면 최소 2주가량 걸리는 증거분석 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다.
유재훈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은 "불공정거래 조사를 할 때 자체적으로 포렌식을 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해에는 금융개혁의 절반가량이 자본시장에 집중됐다"며 "올해는 이 방안들을 시장에 안착시켜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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