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B증권 CEO 기자간담회에서 윤경은 대표이사(왼쪽)와 전병조 대표이사가 포옹을 하고 있다. |
10일 KB증권은 윤경은·전병조 각자 대표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윤경은 대표는 "KB증권은 합병을 통해 자기자본 4조원, 고객자산 100조원, 총 고객 수 380만명과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초대형 금융투자회사가 됐다"라며 "기존 사업분야인 자산관리, IB, S&T(세일즈앤트레이딩) 비즈니스는 물론, 올해부터 초대형 금융투자사업자에게 허용될 발행어음과 기업환전 등 투자은행 업무로 사업영역을 폭넓게 확대하면서 자본시장의 혁신과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B국민은행을 비롯한 계열사와의 연계 비즈니스를 핵심사업 중의 하나로 설정했다. KB증권의 WM(자산관리) 부문은 이미 25개의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전국에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KB증권은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WM부문과 S&T부문을 담당하게 된 윤 대표는 "KB국민은행, KB자산운용, KB손해보험 등 KB 계열사 고객의 금융 니즈별로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며 은행과 증권의 원팀 복합점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며 "2일 KB자산운용과 함께 증권·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목표전환형 펀드처럼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교차해 판매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와 홀세일 부문을 맡은 전병조 대표도 "KB국민은행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대상의 CIB사업을 추진할 SME금융본부를 신설하여 전국 5개 CIB 복합점포를 통해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 CIB센터를 통해 중견·중소기업에게 기업대출과 지분투자, 메자닌증권 투자, IPO, 증자, 그리고 M&A 등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소요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영업력을 비약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다른 초대형 IB와의 차별화 방안에 대해서 "일회성의 큰 딜을 추구하고 거기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