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화약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는 1년 만에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했고, 이스라엘은 공중 폭격으로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스라엘에서 1년만에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 미키 로젠펠드 / 경찰 대변인
- "여성 1명이 죽고 여러명이 다쳤다. 두번째 테러범은 폭탄을 터뜨리기 전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 사살당했다."
테러범들은 사건 직전 동영상까지 남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사건 직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이번 범행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아부 알 왈리드 / 알 아크사 순교여단 대변인
- "우리들이 디모나 지역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를 준비했다. 두 명의 순교자가 임무를 수행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공습을 실시하며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번 폭격으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를 이끌었던 지도자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집트에 압력을 가해 이집트와 가자 지구 사이의 국경을 봉쇄했습니다.
AFP 통신은 이 지역에서
이처럼 중동 지역에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올초 중동 순방에 나서는 등 중동 평화에 공을 들여온 미국의 평화협상 계획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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