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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포조선과 코스피지수 추이. |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그리스 선사 플레이아데스로부터 5만DWT급 MR탱커 2척을 수주했다. 옵션에 따라 2척을 추가로 건조할 수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척당 단가를 3350달러로 예상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현대 주수잔고는 약 40억달러로 1.5년치 일감에도 못 미친다"면서도 "지금 수주하는 선박들의 납기가 내년이기 때문에 올해 수주가 늘어나면 내년 매출이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인 MR탱커의 발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중소형 조선소 구조조정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봤다. 경쟁자들이 사라지는 동안 버티면 업황이 회복된
자산가치도 매력적이다. 양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을 장부가 이하인 약 4000억원에 매각해도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5배에 불과하다"며 "저평가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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