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권 출범 첫 해인 올해 수도권 아파트 집값이 1월 한달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서울은 모처럼 월별로 아파트 값이 떨어진 구가 한 곳도 없었고, 1기 신도시는 열 달만에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1월 아파트시장은 개발호재 지역이나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그리고 지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환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1월 아파트시장은 상승세로 시작하고 있다. 다만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격차가 벌어져 관망세로 이어지면서 거래는 많지 않았다."
재건축 상승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강북권 오름세가 이어진 서울은 모처럼 한 달간 집 값이 떨어진 구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1월 평균 상승률은 작년 12월의 두 배가 넘는 0.25%.
구별로는 노원구가 가장 높은 1.36%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봉구 0.66%, 강북구 0.56%, 용산구 0.5% 등의 순이었습니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값도 열 달만에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산본이 가장 높은 0.18%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중동, 일산이 뒤를
경기권과 지방은 12월 보합 수준에서 1월에는 상승률이 0.2%에 가까웠습니다.
새학기를 앞 둔 아파트 전세시장은 전체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