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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문정 업무지구 입주와 함께 주목받는 위례신도시 전경. [매경DB] |
문정동 법조타운 입주가 속속 이뤄지면서 '직주근접' 단지로 부상한 데다 교통과 유통·생활 기반 시설이 눈에 띄게 확충된 덕분이다. 특히 '강남권 마지막 신도시'로 통하는 위례신도시 집값은 11·3 대책과 무관하게 꾸준히 상승세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위례신도시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2245만원으로 목동이 있는 양천구(2039만원)와 강동구(1849만원)를 제쳤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다음으로 비싼 매매 가격을 기록한 셈이다.
아파트값 상승률도 가파르다. 위례는 작년 12월 매매 평균가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5%나 올랐다. 신도시나 공공택지개발 중에서도 가장 가파른 축에 속한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 평균 매매가가 8% 오른 것과 비교해도 돋보인다. 위례신도시 역시 11·3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최고 5000만원씩 호가가 떨어지는 등 심리적 위축을 겪었다. 위례신도시 송파푸르지오 전용 106㎡ 가격은 9억7000만원까지 올랐지만, 대책 발표가 예고된 지난해 10월 거래가 뚝 끊겼고, 11월 9억2000만원까지 떨어져 거래됐다. 그러나 12월 이후 10억원대로 회복했다. 위례22단지도 전용 59.96㎡가 12월 초 6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1월 초 6억7000만원까지 치고 올라갔고 심지어 3.3㎡당 3000만원이 넘는 7억5000만원에 거래된 물건도 하나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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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증가세에 걸맞게 생활·유통 관련 시설도 올해 많이 확충된다. 5월 장지역 가든파이브에 들어서는 현대백화점 '시티아울렛'이 대표적이다. 가든파이브 개점 때는 없던 4만3000가구 위례신도시 배후 수요가 생겼고, 문정 법조타운이 더해지면 가든파이브 부활 여부도 관심사다.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도 고무적이다. 수서에서 출발하는 수서발고속철도(SRT)가 지난달 개통해 동탄까지 15분 내 주파가 가능해지면서 삼성전자 화성(동탄)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편의가 향상됐다. 이 밖에도 위례~신사 경전철도 주간사 삼성물산이 발을 빼며 위기가 왔으나 GS건설이 24일 다시 사업제안서를 내기로 하면서 사업에 대한 기대
[박인혜·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