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의 돌연 '대선 포기 선언'은 정국은 물론 국내 자본시장의 중추인 증시에도 태풍을 몰고 왔다.
이른바 '반기문 테마주'에 묶인 종목들은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한마디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은 한 달 새 3분의 2가 허공속으로 날아갔다.
5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엔코[065060], 광림[014200], 성문전자[014910], 씨씨에스[066790] 등 '반기문 테마주' 대표 7종목은 작
하락 폭이 가장 컸던 건 작년 상반기 '반기문주(株)' 열풍을 몰고 왔던 성문전자(-75.04%)였다. 1만1700원 하던 주가는 한 달 새 2920원으로 급락했다. 2000억원에 육박하던 시가총액도 48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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