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일 성남시청에 따르면 판교 생활권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 일대 한국식품연구원 용지에 1226가구 규모의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성남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분당구 백현동 516 일원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최근 승인했다.
아파트 단지는 전체 용지 11만2861㎡ 중 절반인 5만2427㎡를 차지하고, 성남시가 기부채납을 통해 받을 4만5201㎡ 규모 땅에는 공원과 광장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나머지 2만4943㎡ 땅에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된 지식 기반 R&D센터를 조성해 성남시가 기부채납으로 넘겨받는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오는 9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한국식품연구원 용지는 경부고속도로와 남서울CC 골프장 사이에 위치해 있다. 분당선과 신분당선이 지나가는 정자역이 근처에 있고, 개발이 한창인 서판교 대장지구와도 가까운 편이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용지 진입도로 공사가 시작됐다. 아파트 단지는 전용면적 84㎡부터 129㎡까지 다양한 규모로 구성된다. 설
한국식품연구원 용지는 자연녹지와 보존녹지로 지정돼 2011년부터 수차례 이어진 매각공고에서 쓴맛을 봤다. 성남시가 토지 용도를 공동주택 건립이 가능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 승인하면서 2015년 10월 PFV 법인인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에 팔렸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