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이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8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73%) 하락한 28만5000을 기록하고 있다. 한 때 장중 2.9%까지 내림폭을 확대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내수 침체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싼 중국의 보복 정책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3160억원, 영업이익은 17.2% 감소한 10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국내 경기 부진으로 방문판매, 온라인, 백화점, 할인점 등 대부분 유통 채널에서 매출이 역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시장인 중국이 한국 화장품의 수입을 제한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낮췄다. 한국투자증권은 36만원, 신한금융투자는 37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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