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성장동력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완전히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기보다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인수하는 것이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미국 기업들은 활발한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우는 데서 성장동력을 찾아 왔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M&A에 성공했다고 해도 사업이 성공할 확률은 불과 30~40%에 그치는 게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M&A의 방향도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산업연구원이 핵심 원천기술쪽으로 M&A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 것처럼 원천기술 보유 업체를 인수합병하는 것입니다.
한화L&C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자동차부품 회사 아즈델을 인수했습니다.
아즈델은 자동차 범퍼 소재를 만드는 곳으로 한화L&C는 인수합병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세계최대의 자동차 범퍼 소재 업체로 부상했습니다.
인터뷰 : 이선석 / 한화L&C 상무
- "아즈델이 가지고 있는 수퍼라이트라는 핵심소재를 한국에 가져와 시장을 개척하는 상호 시너지 효과를 위해 인수를 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6년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쓰이밥콕을 인수한 것도 좋은 예입니다.
두산중공업은 이에 따라 세계 화력발전시장에서 알스톰 같은 선도
이밖에 한화건설도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 엔지니어링 업체를 인수할 예정이어서, 원천기술 보유업체에 대한 M&A 바람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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