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로 출발했던 국내 증시가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사흘째 매도에 나선 가운데 기관들도 팔자에 가세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뉴욕 증시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던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하락 반전했습니다.
외국인은 2,500억원이 넘는 팔자 우위를 보이며 사흘째 물량정리에 나섰고, 기관들도 80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나온 프로그램 매물도 지수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1.5P, 0.7% 내린 1,631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운수창고와 음식료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의료정밀과 전기가스, 건설, 증권, 금융 등이 1~2% 정도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2.78% 오르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KT가 1.6% 올랐습니다.
반면에 우리금융과 신한지주 등 금융주가 2~3%
아시아 증시도 일본과 대만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소폭 하락했고, 설연휴를 끝낸 중국 상하이 지수는 보호예수 물량이 대거 나오며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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