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해외투자를 총괄해온 실장 두 명이 추가로 퇴사 의사를 밝혔다. 전주 이전을 앞두고 실장 8명 중 절반이 빠져나가면서 국민의 노후자금인 550조원 운용에 비상등이 켜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유상현 해외대체실장과 이경직 해외증권실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달 25~28일 전주 이전을 앞두고 인력 이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30여 명의 운용역이 민간 금융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내부 관계자는 "전주 이전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에 대한 검찰 수사로 직원들의 사기가 걷잡을 수 없이 저하됐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