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현황 보고에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금융위가 특혜 등 관여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어떠한 영향력도 관여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또 '삼성물산 합병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국내 상장 규정을 바꾸는 등 특혜를 줬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 임 위원장은 "우량기업의 국내 상장을 유도하기 위해 상장 규정을 바꿨다"며 삼성물산 합병을 위한 특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3일 특검은 금융위 자산운용과와 공정시장과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최순실 씨의 지원 여부에 대한 조사를 위해서다.
최근 참여연대 등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정부가 상장 요건까지 완화하는 등 무리수를 뒀다며 특혜 의혹을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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