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대표이사 이병화)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순차입금과 순이자비용은 각각 8212억원과 911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수주도 전년 1조6531억원에서 2조1646억원으로 30.9%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능곡1구역(1231억원), 안양호계동(1570억원),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793억원) 등 약 4000억원을 수주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 수주목표 2조8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도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년도 1조1853억원에서 2016년 1조2746억원으로 약 7.5% 증가했다. 원가율도 2015년 94.1%에서 2016년 91.1%로 개선됐다.
두산건설은 지속적인 재무개선 노력으로 순차입금을 크게 줄였다. 2014년말 1조5655억원, 2015년말 1조2964억원에 이어 2016년말은
올해는 수주 증가분이 매출로 본격화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이자보상배율(ICR) 1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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