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업황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는 93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324억원, 85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매출액 6093억원, 영업이익 764억원)를 웃돌았다"며 "국내 제과 뿐 아니라 중국·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판매호조세와 비용절감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와 판로 확대를 통해 국내외 제과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확대가 예상,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면서도 "다만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각각 84.9%, 85%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국내 제과시장의 업황 부진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목표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