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기계와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오늘(15일)의 마감시황,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68포인트, 0.16% 하락한 1694.77로 1,690선을 지켰습니다.
미 FRB 버냉키 의장의 경기 침체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한 것이 부담이 됐지만 오후들면서 25포인트가 넘는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는 저력을 보여준 것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한 가운데 개인만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주말을 앞둔 탓에 거래 자체는 부진했습니다.
낙폭 축소의 일등 공신은 기계와 조선주였습니다.
새 정부의 원자력발전 수출 지원에 대한 기대로 두산중공업, 케이아이씨 등 기계주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고, 잇따르는 호재 속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등 조선주들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KT텔레캅 압수수색 소식에 KT는 6%이상 급락했고, 그동안 약세장속에서 선방했던 삼성전자도 58만원대로 밀렸습니다.
코스닥시장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수는 2.04포인트 오른 651.57포인트로 20여일만에 650선을 회복했습니다.
NHN과 다음 등 대형주가 오른 가운데 조선주 반등에 힘입어, 평산 등 조선 기자재주들도 대거 상승했습니다.
한편 뉴욕증시 약세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하던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낙폭을 좁혀 대만은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중국증시는 긴축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낙폭을 좁히지 못한 채 1.2% 하락 마감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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