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경제팀에 대한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이들이 경제살리기를 위해 어떤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새 정부의 성장 우선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MB노믹스를 실현할 인사들이다."
김중수 청와대 경제수석에 이어 강만수 기획재정, 이윤호 지식경제로 꾸려지게 된 새정부의 경제팀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런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권순우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친성장정책, 기업활동하기 좋은 정책을 펼수 있는 그런 경력을 가진 소유자들이다."
강만수 전 재경원 차관은 10년만에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복귀하게 됐고,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 역시 행정고시 13회 출신입니다.
특히 이윤호 내정자는 LG경제연구원을 거쳐 전경련 부회장을 역임해 기업규제 완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입니다.
이것이 경제를 잘 아는 인물들로 평가되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은 오히려 구시대 인물이라며 반박합니다.
인터뷰 : 고계현 / 경실련 정책실장 - "주로 개발연대 관료들이 경제부처 수장으로 임명되면서 향후 우리경제가 가야할 미래적 가치나 시대흐름에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
새 경제팀은 이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해야만 하는 과제를 이행해야 합니다.
인터뷰 : 한상완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 "성장률 공약에 집착하지 말고 우리경제의 기본 체질을 단단하게 다져서 신임정부가 7%정도의 성장률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다만 성장 우선 정책을 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권순우 /
MB노믹스가 새 경제팀에 의해 얼마나 착실히 구현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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