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협상이 어제는 조금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오늘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새 정부는 파행 출범할 수 밖에 없어 오늘이 개편안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해양부와 여성부 존치냐 아니면 폐지냐.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정부조직 개편안을 둘러싸고 양보없는 대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종 결정권을 쥔 이명박 당선인과 손학규 신당 대표가 첨예하게 맞서면서 협상은 더욱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 당선인은 총선에서 국민이 선택할 것이라며 손 대표를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모습들이 국민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초이스를 주고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에 손학규 대표도 부산을 방문해 국가 미래를 위해 해양수산부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두 사람의 대립 등으로 어제 신당과 한나라당의 협상은 열리지도 못했습니다.
물밑접촉을 계속한 양측은 일단 오늘 오후 원내대표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오늘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새 정부는 출발부터 삐그덕 거려 오늘이 중대 분
이명박 당선인도 신당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오늘 워크숍에도 장관 후보자들을 참석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국주도권을 놓고 양측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면서 오늘 협상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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