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가계부채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작용할 경우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가 늘고 있지만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상대적으로 우량한 고신용 고소득의 가계부채가 늘어난 데다 금융부채를 갖고 있는 가구를 보면 자산이 금융부채를 웃돌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서 말씀드렸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8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한은은 지난해 6월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인하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