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강남권에 입주아파트 물량이 대거 쏟아지게 돼 강남 집값이 불안해 질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게 정부측 생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시각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서울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지난해 보다 절반 가까이가 더 많습니다.
건교부가 집계한 올해 서울 입주예정 아파트는 5만 3천여가구. 지난해 3만 7천여가구보다 45%가 늘어난 물량입니다.
특히 이들 물량 가운데 2가구중 1가구는 강남권에 지어지는 물량입니다.
건교부는 이처럼 강남권에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적어도 올해 만큼은 집값이 불안해 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보는 시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집값 불안 요인에는 정책·대출·심리적인 원인 등 다양한 요인이 많다. 집값 안정을 쉽게 예단할 수는 없다."
더욱이 규제완화 기대감 등으로
또한 올해가 넘어가면 이후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든다는 점도 장기 수급 측면상의 시장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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