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도산해 퇴직연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에게 퇴직연금 524억원이 전해졌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5월께 퇴직연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에 대해 기획·테마 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퇴직연금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개선대책 추진 실적 및 향후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을 취급하는 금융사는 은행 14개사, 증권사 14개사, 생명보험사 13개사 등 50곳이다. 금감원은 이들이 제출한 자체점검 결과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문제가 많이 드러난 금융사를 중심으로 5월말~6월초께 검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뿐만 아니라 민원·제보사항을 바탕으로 우대금리 제시 등 불공정 영업행위와 관련해 문제가 발견될 경우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도산기업과 관련한 미지급 퇴직연금 현황을 파악해 지급토록 했다.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도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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