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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운상가군 위치도 |
현재 1600여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는 세운상가군(총 연장 1km(종로~퇴계로) 7개 건물) 일대는 지난 1960년대 문을 연 한국 최초 주상복합건물로 1980년대까지 전자·전기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노후된 건축물 만큼 전자·전기산업도 침체돼 명백만 근근히 이어가는 상황이다.
박원순 시장은 2일 10시 세운상가 옥상(8층)에서 '다시·세운 프로젝트 창의제조산업 활성화 계획'(이하 다시·세운 프로젝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 협력기관, 세운상가 소유자, 임차인,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 이후에는 이날 문을 여는 4대 전략기관 입주공간에 대한 개소식도 가졌다.
지난해 1월 첫발을 내딛은 '다시·세운 프로젝트'는 3개 분야(보행·산업·공동체 재생)에 대해 총 2단계(1단계 종로~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 2단계 삼풍상가~풍전호텔~진양상가)로 나눠 추진 중이다.
4차산업혁명의 플랫폼을 만들어 줄 거점공간은 올해 3단계에 걸쳐 차례로 문을 연다. 먼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교육, 제작활동을 지원하는 4대 전략기관(▲서울시립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씨즈 ▲팹랩서울) 입주공간이 2일 문을 열었다. 오는 5월과 8월에는 각각 스타트업을 위한 제작·창작시설(21개소)과 전시·체험공간(8개소), 시민문화시설(세운광장~홀~전시관)과 공중보행교(▲세운옥상 ▲세운보행교)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높이 갈등으로 10년 넘게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세운4구역'(3만2223㎡)을 포함한 '세운 재정비촉진지구'(171개 구역)는 점진적으로 개발이 추진된다. 특히 '세운4구역' 주변은 2023년까지 호텔, 사무실, 오피스텔 등 상업시설이 연면적 28만㎡ 규모로, 종묘 등 주변과 어울리는 경관을 유지하는 한도에서 건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날 '세운4구역'의 사업정상화를 선언하고, 기본설계안 마련을 위해 추진한 '세운4구역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인 '서울세운그라운즈(Seoul Sewoon Grounds)'(KCAP, 네덜란드)를 공개했다. 발표는 당선작가 루드 히에테마(Ruurd Gietema)가 직접 맡았다. 시는 연내 각종 심의·인허가를 완료하고 2023년 준공을 목표로 2021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세운상가군이 청년들의 혁신성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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