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팀이 삼성전자 황 모 사장을 포함해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을 대거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을 집중 수사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 특검팀은 삼성전자 황 모 사장 등 핵심 임원과 삼성의 전·현직 임원 등 8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검 수사 이래 가장 많은 소환자입니다.
이들 중 7명의 참고인들에 대해서 특검팀은 차명계좌 개설을 통한 '비자금 조성·관리' 의혹에 대해 물었습니다.
'삼성SDS' 사건의 피고발인인 조관래 전 SDS 이사를 상대로는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이재용 전무에게 헐값에 넘긴 의혹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삼성증권 전산센터에 대해서는 9일째 압수수색을 통해 전·현직 임원 2천4백여명 명의의 계좌 중에서 차명의심 계좌 보유 현황과 거래 내역 등의 자료를 내려받았습니다.
이건희 회장 일가 과세자료 분석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의 과세자료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는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전무, 이부진 상무 등의 재산 내역과 주식 변동·부동산 거래 등에 대한 납세자료입니다.
특검팀은 이 자료를 분석해 이 회장
또 삼성 계열사들이 분식회계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삼성물산 등 5개 계열사의 회계감사 보고서를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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