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 가계대출 미시 데이터베이스 구축 가이드라인 예시(대출용도) |
6일 금감원에 따르면 빠르면 오는 4월중 저축은행 계좌별, 차주별 가계대출 현황 조사표를 작성하고 관련 전산개발 완료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가계대출이 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차주의 경우 향후 금리인상에 따른 부실 가능성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저축은행 계좌별·차주별 가계대출 현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다는 것.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차주의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을 취급하고 사후관리 하는 '책임대출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축은행 가계대출 미시 데이터베이스에는 차주가 급여소득자인지, 자영업자인지 등 직업정보를 비롯해 소득종류(연금·사업·근로) 및 수준, 신용평가사 신용등급(CB), 저축은행 자체 평가 신용등급(BS), 집단(중도금 및 잔금), 전세자금, 오피스텔, 예·적금, 보증서, 주식, 자동차 등 담보에 따른 대출 구분, 대출상환방식 및 거치기간 정보, 주택구입과 구입외 대출용도(총 11가지), 연체금액 및 연체기간 등이 상세하게 담긴다.
같은 2금융권인 신용카드사와 캐피탈사는 저축은행과 동일한 가계대출 미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되, 업권 특성에 맞춰 카드론, 현금서비스,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 스탁론 등 대출 종류를 좀 더 세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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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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