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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을 비롯한 7대 사회보험이 금융자산 620조원을 굴려 약 28조원의 수익을 올렸다. [제공=연합뉴스] |
기획재정부는 7일 사회보험 재정 건전화 정책협의회를 열고 2016년 사회보험 자산운용 실적을 이같이 공개했다.
지난해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기관은 기록한 국민연금이었다. 수익률 4.7%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이어 공무원연금(4.1%), 사학연금(4.0%), 산재보험(3.3%), 고용보험(3.0%), 군인연금·건강보험(1.7%)이 뒤를 이었다.
전년보다 수익률이 하락한 사회보험은 군인연금과 건강보험으로 각각 0.6%포인트와 0.5%포인트씩 떨어졌다.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자산은 해외주식으로 10%에 달했다. 이어 대체투자(9.7%), 국내주식(5.5%) 순이었다.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건 국내 채권(1.8%)이었다.
지난해 7대 사회보험의 금융자산운용 규모는 총 620조2000억원에 달했다. 국내총생산(GDP) 의 38.2% 규모다.
그중 국민연금의 규모는 557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90%에 달한다. 이어 건강보험(19조3000억원), 사학연금·산재보험(13조9000억원) 순이었으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내외에 불과했다.
7대 사회보험 투자처 비중을 보면 국내 채권이 52.7%로 가장 높았고, 국내주식(18.1%), 해외주식(14.2%), 대체투자(11%), 해외채권(3.9%)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국내 채권 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1.8%포인트)했고 해외주식은 가장 크게 확대(1.5%포인트)됐다. 지난해 7월 재정 건전화 정책협의회에서는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의 해외·대체투자 비중을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내 채권 투자 비중을 줄이고 해외주식과 대체투자로 다변화했기에 저금리 기조에도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할
정부는 앞으로도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하고 투자관리 방식 선진화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자산운용 안정성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해외·대체투자를 확대하겠다"며 "대체투자 정보시스템 구축과 성과평가 기준 세분화,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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