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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권 국제회계기준 도입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공동 위원장)를 비롯해 생·손보 협회장, 금감원 부원장보, 회계기준원장, 보험개발원장, 보험연구원장, 보험계리사회장, 보험사 CEO, 전문가 등 47명이 참석했다.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은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IFRS17 기준서 최종안을 5월 발표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지난해 2021년으로 시행시기를 사실상 확정했다"며 "앞으로 우리 보험업권의 가장 큰 화두는 IFRS17 시행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재무적 준비 및 건전성 강화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은 또 "IFRS17의 핵심 내용은 보험부채를 계약시점의 '원가'가 아닌 매 결산시점의 '시가(공정가치)'로 평가하는 것"이라며 "원칙적으로 보험회사가 보험가입자들에게 약속한 보험금 지급 의무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나타내준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기업의 언어인 회계기준이 전면적으로 변경되는 만큼 보험업계의 충격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최근 수년간 시장금리가 급격히 하락해 과거 판매된 고금리 보증상품으로 인한 대규모 자본 확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라고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보험부채를 시가 평가하는 IFRS17의 긍
금융위·금감원은 킥오프 회의를 계기로 사전 검토를 시작해 5월 IFRS17 최종기준서 확정·발표시 본격적인 세부방안을 마련해 발표한다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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