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7명의 영결식이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1군 사령부장으로 치러졌습니다.
가족과 동료들은 고인들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 오열했습니다.
이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인들의 영정을 앞세우고 영결식장으로 시신이 차례로 운구되자 가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립니다.
고인들의 약력을 하나씩 읽을 때마다 안타까운 사연에 슬픔은 더해갑니다.
오늘 생일을 맞은 고 김범진 병장, 남동생이 남겨둔 조카를 기르던 황갑주 준위, 신혼의 정재훈 소령.
인터뷰 : 고현미 대위 / 철정병원
"신혼의 행복함도 잠시 아직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한 태중의 자녀와 여린 아내를 두고..."
영정사진 속의 웃는 얼굴이 마지막 모습이라는 게 가족들은 믿기지 않습니다.
가족들은 영정을 가로막아 보지만 고인들은 돌아오지 않는 길을 떠났습니다.
1시간 20분간 진행된 영결식에는
이기종 기자
-"가족과 동료들의 오열을 뒤로 하고 고인들은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됩니다. 국방부는 임무수행 중 사망한 고인들에게 광복장을 추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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