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KTX를 타고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갑니다.
청와대는 새로운 대통령을 맞을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제로 대통령으로서 공식 일정을 마감했는데요.
오늘 봉하마을로 내려가죠?
답)
네, 노무현 전 대통령은 5년 임기의 마지막날 밤을 청와대에서 보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고향에서 퇴임 후의 생활을 시작하는데요.
오늘 오전 10시 30분 경 비서진들의 환송을 받으면서 청와대를 떠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취임식이 끝나면 바로 서울역으로 이동해 KTX 특별열차를 타고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갑니다.
오후 3시 반쯤 고향 봉하 마을에 도착할 예정인데 그곳에서 지역주민들과 노사모 등의 따뜻한 환영을 받을 예정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어젯밤 참여정부 전 현직 장차관들과 고별만찬에서 대통령의 짐을 벗어 "홀가분하다"고 말했습니다.
"패배를 인정하겠지만 새 정부를 합리적이면서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그러면서 "자신의 가치를 하루아침에 부정하는 일은 하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2시 쯤 취임식이 끝나면 광화문을 거쳐 전용 차량을 이용해 청와대에 첫 발을 들여놓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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