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한국 부동산 투자에 나선 말레이시아 근로자공제기금(EPF)의 국내 공동 파트너로 이지스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ADF자산운용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전체 운용자산 190조원 규모의 세계 15위권 연기금인 EPF가 한국 부동산 투자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PF는 최근 한국 부동산 투자를 담당할 위탁운용사 최종 후보로 국내 최대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을 비롯해 황태웅 전 도이치자산운용 대표가 설립한 신생 운용사 페블스톤자산운용, 국내 물류투자전문 운용사인 ADF자산운용 등 3곳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PF는
총 1조원대 투자금 중 EPF의 자체 자금은 최대 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나머지 5000억원은 금융권 대출 등 레버리지를 일으켜 조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두순 기자 /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