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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겹호재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코웨이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연초 이후 외국인은 39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코웨이 주가를 6.2% 끌어올렸다. 코웨이가 작년 정수기 리콜 파동을 극복하고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코웨이는 지난해 7월 얼음정수기 제품에서 니켈 성분이 검출돼 곤욕을 치렀다. 그 과정에서 리콜 전 주당 10만원이 넘던 주가는 작년 8월까지 두 달간 8만600원까지 25.0%가량 추락했다.
증권업계는 코웨이 목표주가를 27일 종가(9만3800원) 대비 20.3% 높은 11만2875원으로 제시했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작년 정수기 리콜 사태는 코웨이가 장기적으로 축적해 온 브랜드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다"면서 "소비자를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하는 코웨이의 역량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파트 입주를 앞둔 가구의 가전제품 교체 수요로 올해는 주가와 실적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4~6월에만 7만8283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 15만9000가구보다 43.7% 증가한 23만7000가구로 전망된다. 내년 신규 입주 물량은 42만1000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는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988억원, 489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조2050억원과 영업이익 3690억원보다 각각 17.9%, 32.7% 증가한 수치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역시 매력적이다. 지난해 시가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