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소니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전자업계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제휴에 문제없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LG필립스LCD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며 소니에의 납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이상완 사장은 소니와의 제휴에 문제가 없다고 잘라말했습니다.
디스플레이 관련 행사에 참석한 이사장은 현재 소니와 새로운 생산라인(8-2) 합작 투자를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지금도 소니는 삼성전자와의 합작사에서 LCD물량의 절반 정도를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니가 샤프에서 LCD를 공급받겠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는 대만 등 다른 물량을 대체하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대해 LG필립스LCD의 권영수 사장은 소니의 LCD 구매선 다변화 움직임에 대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권사장은 "소니가 삼성에서 구매하는 LCD패널만으로는 TV사업에 한계가 있다며 이에따라 LPL에게도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자업계에서는 소니와 삼성의 밀월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LCD와 PDP 이후 차세대 디스
따라서 일본과 대만의 업체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만큼 삼성과 LG 등도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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