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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랜드마크 중 하나인 63빌딩을 뛰어넘는 초대형 복합단지들이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넓은 연면적을 활용하여 주거와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교육과 문화시설까지 단지 내에서 한 번에 누릴 수 있어 도심 속 ‘미니 신도시’로 각광받고 있어서다.
복합단지란 주거와 상업은 물론 업무, 문화 등이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이루며 단순한 주거단지가 아닌 소규모의 도시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 단지를 말한다. 특히 주 5일 근무에 따라 편히 여가 생활을 즐기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원스톱 여가’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힐링 바람을 타고 복합단지의 인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보통 아래의 상업시설에 단순하게 세탁소나 편의점 등 생활에 밀접한 기초시설만 들어오는 단순한 아파트와 달리 이러한 복합단지에는 영화관, 호텔, 아쿠아리움 등의 문화시설과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까지 들어오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한화건설이 4월 광교신도시 최중심인 수원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에서 분양하는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연면적만 31만8551㎡에 달하는 초대형 복합단지다. 광교 복합개발단지사업의 일원으로 함께 조성되는 갤러리아 백화점 등의 상업시설을 비롯해 아쿠아리움, 호텔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단지 내에서 모두 누릴 수 있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759가구를 분양할 계획으로 전체가 방3개, 욕실2개를 갖춘 주거용으로 만들어진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대형 복합단지는 규모가 큰 만큼 해당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주변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복합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근의 생활 인프라까지 조성돼 수요자들의 주거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한다.
이에 대형복합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청약성적을 보이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분양한 ‘광명역 태영 데시앙’은 112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1182건이 접수되며 평균경쟁률 36.67대 1로 전 가구 1순위 마감된 데 이어 계약 4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연면적 31만1285㎡, 아파트 1500가구와 오피스텔 192실 총 1692가구의 규모로 조성됐으며,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과 약 290m 길이의 스트리트 상가가 조성돼 단지 내에서 모든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 GS건설이 지난해 10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 일대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1차’도 마찬가지다. 이 단지는 주거∙상업∙문화가 어우러진 연면적 53만7366㎡ 규모의 복합도시개발 중 1단계 사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복합용지에는 복합 라이프스타일센터, 첨단 업무시설(R&D), 헬스케어, 교육 등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그랑시티자이 1차는 1순위에서만 3만1738명의 청약자를 모으며 평균 9.27대 1, 최고 100.75대 1이란 경쟁률을 기록하며, 닷새 만에 분양을 완료하였으며, 오는 4월에는 그랑시티자이 2차가 분양할 예정이다. 그랑시티자이 2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총 3370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2872가구, 오피스텔은 498실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롯데관광개발(주)과 녹지그룹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유)는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단지 내 호텔레지던스를 분양 중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의 트윈타워로 5성급 호텔(750실) 및 호텔레지던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