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과 이에 따른 외국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눈치보기만 이어진 것입니다.
오늘의 마감시황을 이영규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하루 종일 오르내림을 거듭한 주식시장이 결국은 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09.13포인트.
보합으로 거래를 마치기는 3년만입니다.
뉴욕 증시 급등 소식에 개장 초 1720선을 훌쩍 뛰어넘기도 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에 나섰지만 프로그램 매도를 앞세운 기관과 개인이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도 통신과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철강과 화학, 은행, 운수창고, 기계는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국 업체의 가격 인상 소식에 포스코가 4% 이상 오르며 철강주 상승을 이끌었고, 장기계약 증가라는 호재와 증권사들의 호평 속에 동양제철화학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60포인트 오른 656.4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NHN과 다음, SK컴즈 등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소디프신소재가 9% 상승하는 등 태양광 관련주들이 강세였습니다.
특히 능률교육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YBM시사닷컴이 8% 상승하는 등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영어교육주들이 재부각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일본 증시가 약세 마감한 반면 대만은 소폭 상승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혼조세였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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