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실트론 소수 지분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LG실트론 대주주 지분은 올해 초 SK그룹에서 인수한 상태로 나머지 지분은 채권단 등 재무적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실트론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등 채권단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KTB PE는 4일 매각 공고를 내고 지분 매각에 착수한다. 매각 측은 5월에 예비입찰과 본입찰을 진행한 뒤 6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LG실트론 소수 지분 매각 돌파구는 올 초 SK그룹이 LG실트론을 전격 인수하며 열렸다. 때마침 LG실트론 실적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실트론
지난해 매출은 83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6% 늘어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3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54억원 대비 529.6%나 급증했다. LG실트론 소수 지분 인수 후보로 대주주 SK그룹을 비롯해 SK그룹에 우호적인 중국계 투자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