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세를 시현했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코스닥시장 2016사업연도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8조원으로 전년 대비 7.22% 증가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036조원, 50조원으로 각각 1.12%, 6.00% 감소했다.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상장법인의 매출액은 902조원으로 전년대비 1.15% 감소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8.6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1646조원으로 0.80%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21조원, 80조원으로 각각 15.02%, 18.46% 증가했다.
수익성 개선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지난해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69.69%로 2015년말 73.18% 대비 3.48%포인트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전체의 80.9%인 520개사, 적자사는 19.1%인 123개사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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