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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콜센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브리지텍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9.68% 오른 주당 8500원에 장을 마쳐 1년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를 비롯한 금융권 신규 사업자가 음성인식 기술을 응용한 콜센터 인프라스트럭처를 대거 확충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린 원동력이다.
지문인식을 비롯한 보안솔루션을 생산하는 유니온커뮤니티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0.11% 상승한 주당 4625원에 마감하며 역시 1년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업체가 보유한 바이오인식 솔루션이 금융거래 보안솔루션으로 활용된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탄 것이다.
공장 자동화 시스템에 특화돼 4차 산업혁명 관련주로 불리는 에스에프에이 주가 역시 전일 대비 2.89% 오른 주당 7만4700원에 마감해 1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찍었다. 이 밖에도 이날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솔트웍스를 비롯해 한국전자금융(6.32% 상승) 모바일리더(12.24% 상승) 등 이날 1년래 최고치를 찍은 코스닥 30여 개 종목 중 20여 개가 IT 관련 회사였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사례도 있어 추격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 협력사로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에스코넥은 이날 주가가 전일 대비 14.5% 하락한 주당 3390원에 마감해 폭락 장세를 연출했
반도체 장비업체로 주가가 쌩쌩 달리던 에프에스티 주가는 전일 대비 6.31% 내린 주당 5050원에 마감했다. 최근 1년래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전자통신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과 거래하고 있다는 소문에 주가가 올랐지만 회사 측이 이를 부인하자 이날 주가가 전일 대비 11. 54%나 내렸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