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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증권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5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6.9% 웃돌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전체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위탁매매수수료 부문이 소폭 부진했지만, ELS 등 파생결합증권의 발행과 상환이 늘었고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삼성증권의 최근 주가는 상승했다. 상삼성증권의 올해 말 기준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으로,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 5.4%을 감안했을 때 이미 실적 성장 기대감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됐다.
유 연구원은 이와 함께 삼성증권의 고객예탁자산이 감소하고 있는 점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의 지난해 12월 말 고객예탁자산은 9월 말 대비 11조원 감소한 161조원을 기록했다. 일반법인고객
유 연구원은 "고액 고객의 예탁자산과 고객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며 "자산관리 부문에서 경쟁력과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고객예탁자산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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