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월세전환율 6.4%…세종·제주 각각 4·5%대 첫 진입

↑ 2월 기준 전월세전환율 [자료 = 한국감정원]

2월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이 6.4%로 집계돼 지난해 12월 이후 변동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주택유형별 전월세전환율은 아파트 4.6%, 연립다세대주택 6.6%, 단독주택 8.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5.9%, 7.6%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고 낮으면 반대다.
2011년부터 작성된 이 통계는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2월은 아파트 신규입주물량 많아 하락세 이어갔으나,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월세 수요 증가와 전세 상승폭 둔화 등의 영향으로 비아파트에서 소폭 상승하며 전체적으로는 1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다.
주택종합 시도별로 봤을때는 세종이 4.9%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5%로 가장 높았다. 부산(7.0%→7.2%), 대구(7.3%→7.5%) 등은 1월 대비 올랐고, 제주(6.2%→5.9%), 전남(7.8%→7.5%) 등은 내려갔다.
이 중 세종(4.9%)과 제주(5.9%)는 각각 첫 4·5%대에 진입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