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민간택지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고, 공공성이 높아 기반시설 조성이 빠르게 추진되는 등 장점이 많은 공공택지에서 올 상반기 분양이 이어진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국 공공택지에서는 주택공급사간 땅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사옥 대강당(600석)에서 열린 '2017년 LH 투자설명회'에는 건설사, 시행사 등 관계자 20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공공택지 중에서도 역세권 입지를 갖춘 택지의 인기는 단연 높았다. 광역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어 사업성 제공에 유리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올 상반기 공공택지 내 역세권 입지를 갖춘 신규 물량 공급이 적잖이 예정돼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이달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E3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아파트 지하 2층~지상 38층 3개동 전용 84~103㎡ 424가구와 오피스텔 1개동 전용 82㎡ 50실로 구성된다. 진주IC가 인접해 남해고속도로 및 통영-대전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X 진주역도 가까워 경전선 이용이 쉽다. 지구 안에 유통, 상업시설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이달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 일대에서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3개동 전용 84㎡ 312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추후 신분당선 연장선 및 GTX A노선(예정)이 개통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21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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