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증시 분위기를 주도했던 기관들의 매수세가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개인들의 펀드자금 유입이 줄어든데다 해외증시 불안 등 주변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1700선을 중심으로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주식을 샀던 기관의 매수세가 주춤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1조 8천억원 매수, 올 1월 4조원 매수와 비교하면 최근 매수규모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지난 1월만 해도 1조원 가량 주식형펀드로 들어오던 자금이 크게 둔화됐고, 최근엔 자금유입이 더 줄어 기관의 투자 여력이 떨어졌다."
실제로 하루 평균 1천억원씩 들어오던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이 최근에는 6백억원대로 줄어든 상황이고, 지난 19일과 20일에는 자금 순유출까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간접투자자금 성격은 주식시장 움직임에 후행하는 성격이 크기 때문에 불안정한 흐름이 어느 정도 진정돼야 자금이 유입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기관의 매수규
하지만 기관이 샀던 종목들은 대부분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했던 만큼 시장이 조정을 보인다면 오히려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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