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이번주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나란히 0.01%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매매는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하고 전세는 상승폭이 0.01%포인트 축소됐다. 전국적으로 대선 이후 부동산정책 불확실성과 대출금리 상승 부담으로 주택시장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역세권이나 학군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졌다.
시도별로는 강원(0.13%), 부산(0.09%), 서울(0.08%), 전남(0.03%), 대전(0.03%) 등은 상승했고, 세종(0.00%)은 보합, 충남(-0.17%), 충북(-0.13%), 경북(-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전 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초(0.07%) 강남(0.07%) 송파(0.11%)등 강남3구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강동(0.02%)은 상승 전환했다, 동대문구와 성동구 광진구 등 강북권도 전 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값은 접근성이나 학군 등이 양호하여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은 국지적인 전세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지역경기 침체로 인구가 유출되는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강원(0.12%), 인천(0.08%), 부산(0.06%), 전남(0.06%), 서울(0.05%) 등은 상승하고, 세종(-1.51%), 충남(-0.17%), 경남(-0.05%), 경북(-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0.05%)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강남권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