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국민 거역한 일 없어"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 "언론이 만든 일시적인 여론을 거역한 일은 있어도 국민을 거역한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어제 저녁 옛 부산상고 총동창회에 참석해 "여론이 나빴던 것은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지역구도가 해소되면 지금보다 질적으로 다른 정치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열린우리당 해체를 막지 못하는 등 정치적 목표가 성공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부동산에 대해선 "제도를 완비 했기 때문에 뒤집지 않는 한 앞으로 부동산이 춤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