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 2개사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공모 청약을 받는다. 먼저 하나머티리얼즈가 18~19일 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하나마이크론 자회사로 반도체 제조공정용 실리콘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공모를 통해 233억원을 조달해 대부분 생산시설 확충과 연구개발에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일반 청약자에게는 38만8000주가 배정됐으며 공모가는 1만2000원이다. 지난 13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희망가 범위 상단으로 공모가를 정했다.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와이엠티도 같은 기간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와이엠티는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용 화학 소재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1999년 설립 이후 해당 소재를 글로벌
희망공모가 범위를 뛰어넘는 2만1000원에 공모가를 정한 점이 눈에 띈다. 일반투자자에게 11만여 주가 배정됐으며, 하나금융투자에서 청약할 수 있다. 27일 코스닥 시장 상장이 예정돼 있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