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 속에 글로벌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닷새만에 하락하며 171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4.55 포인트 떨어진 1711.62포인트.
경기침체 우려 속에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인 것이 악재였습니다.
개인만이 순매수에 나섰을 뿐 외국인도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7천계약이 넘는 선물을 순매도한 데 따른 여파로 프로그램 매물이 하루 종일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대형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기계와 유통, 섬유의복만이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 부진했습니다.
특히 전기전자와 철강, 금융주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미국의 경기침체로 IT 회복이 어렵다는 분석에 삼성전자가 3% 이상 하락하는 등 하이닉스와 LG전자, LG필립스LCD 등 대형 IT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해외투자 은행들에 대한 추가부실 우려로 우리금융이 5% 이상 떨어지는 등 은행주도 부진했습니다.
코스닥은 3.34포인트 내린 655.94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NHN이 4% 이상 하락하는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메가스터디와 포스데이타, 하나투어, 소디프신소재는 소폭 올랐습니다.
특히 80억달러 유치 소식에 새만금관련주가 강세를 보여 토비와 동우, 동신에스엔티는 상한가에 올랐습니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약세였습니다.
다만 증권거래비용 인하 등 증시대책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로 중국 증시는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였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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