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전문기업 디딤이 한화ACPC스팩과 합병을 통한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ACPC스팩은 지난 13일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디딤은 과거 1999년 인천 지역 식당에서 출발했다. 지난 2006년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친 디딤은 현재 신마포갈매기, 여기 미술관, 고래식당, 백제원 등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식당운영, 프랜차이즈 가맹 외에 식자재 유통 사업도 하고 있다.
디딤은 16개의 직영 매장과 400여개의 가맹점에 식료품과 관련 물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념육 및 축산물을 자체 공장에서 만들어 인터넷 쇼핑몰 오픈 마켓,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양념육은 OEM방식 생산 공급도 하고 있다
한화ACPC스팩과의 합병비율은 약 1대 341.7로 정해졌다. 오는 8월 21일 합병 기일로 정해 같은 달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7억원과 55억원이다. 2015년에는 매출액으로 619억원, 영업이익으로 26억원을 기록했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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