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업무설명회 `2017 FSS SPEAKS`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진 원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 'FSS SPEAKS 2017'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원칙중심 감독체계에 수반되는 자율성 확대는 엄중한 책임의식을 전제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경제에 대해 "대내·외 경제·금융환경 속에서도 한국경제는 건실한 경제 펀더멘탈을 보이고 있다"며 "양호한 국내은행의 자본건전성 및 외화 유동성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의 위기대응 능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진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의 선진 금융 노하우와 냉철한 조언은 금감원의 책임 수행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차이니즈월(Chinese Wall) 규제 완화, 해외 IT전문회사로의 정보처리 위탁 허용 및 은행의 부수·겸업업무 신고수리의 신속한 처리 등을 그 예로 들었다.
그는 "열린 자세로 여러분의 말씀에 귀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외국계 금융회사에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 구축과 한국금융 선진화의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는 "금융위기 이후 당국의 힘이 강해졌다"며 "한 목소리를 가지면서 규제당국은 새로운 리스크와 규제사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국내 금융규제와 해외규제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는 "핀테크를 중심으로 금융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정부와 민간분야의 가이드라인과 규제 등에 대한 소통을 통해 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한편 FSS SPEAKS는 금융감독당국의 감독·검사 방향을 외국계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