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에 심한 황사현상이 나타나면서 현재 부산과 울산에 황사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일부 학교는 입학식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이 이번 황사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기상청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중부를 비껴간 황사가 영남쪽으로 내려갔군요.
네, 그렇습니다.
현재 부산과 울산에는 황사경보가, 경상도와 대구에는 황사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번 황사는 지난달 29일 중국 고비사막 남쪽에서 발생했는데요.
주 황사대는 두 갈래로 분리돼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북한지방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황사대는 경상지방에서 400~1000㎍/㎥로 계속 강하게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지방의 황사대는 동쪽으로 이동 중이어서 중부지방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2> 오늘부터 새 학기가 시작돼 입학식이 있는 날인데 일부 학교는 황사 때문에 입학식을 취소했죠?
네, 황사경보가 발령된 울산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휴업조치를 내려 입학식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또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실외수업을 금지시켰습니다.
부산에서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임시휴교령이 내려졌는데요.
대구는 황사경보가 황사주의보로 바뀌면서 정상등교로 변경됐습니다.
하지만 황사로 인해 수업은 물론 입학식도 대부분 실내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올 봄에는 이같은 황사가 예년보다 다소 자주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호흡기는 물론 눈과 피부에도 질환을 일으키거나 갖고 있던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에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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